결혼식 준비 시작 첫번째-베뉴 선정

 

1. 예상 하객 수 확인

결혼식을 하기로 결정했다면, '언제' 결혼식을 진행할지 정해야 합니다.

날짜가 정해졌다면, 결혼식을 진행할 '웨딩홀'을 가장 먼저 예약해야 합니다. 결혼식 시기가 성수기인 경우, 인기가 많은 곳은 1년 전에는 예약을 해야하는 경우도 있어 날짜가 정해지면 원하는 웨딩홀 투어를 예약하고 돌아보시길 추천합니다.

웨딩홀을 고르기 전에는 결혼식에 사용할 예산과 초대할 하객의 수를 대략적으로 예상해야 합니다. 초대할 하객 규모에 따라 일반 웨딩과 스몰 웨딩 등으로 구분할 수 있습니다. 먼저 양가 어른들께서 예상하시는 하객 수, 신랑 신부가 각각 초대할 하객의 수를 예상하여 '스몰웨딩'으로 진행할지, 일반 웨딩으로 진행할지를 결정해야 합니다. 이 때, 양가 부모님과의 충분한 논의를 통해 방향성을 결정하셔야 합니다.

스몰웨딩의 기준은 각기 다르겠지만, 기준 인원이 200명 이상부터는 일반 웨딩 하객의 규모라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스몰웨딩의 베뉴는 일반 웨딩홀과는 다르게 레스토랑, 호텔, 작은 갤러리, 빈티지한 장소, 정원이나 공원 등 어느 장소든 될 수 있습니다. 

일반적인 규모의 예식 역시 웨딩홀, 호텔 등의 베뉴가 일반적입니다.

 

2. 지역 설정

먼저 어느 지역에서 진행하는 것이 좋을지 적절한 지역 2~3 군데를 결정하는 것이 좋습니다. 지역이 같은 경우, 선택의 폭이 좀 더 넓겠지만, 가급적 양가 부모님께서 접근하시기 편한 중간 위치를 잡는 것도 좋겠습니다. 타 지역에서 부모님, 친척분들이 오시는 경우에는 버스를 대절하지 않는다면, 대중교통으로 접근이 쉬운 시외버스 터미널, 기차역 근처 등으로 지역을 설정하셔도 좋습니다. 지하철역이 근접하면 접근성이 더욱 좋지만, 그렇지 않은 경우 셔틀버스를 운영하고 있는지 등을 확인하시면 좋습니다.

 

3. 원하는 웨딩홀 분위기 설정

웨딩홀 분위기는 신란 신부의 취향에 맞춰 선택합니다. 대부분 결혼식이 처음이라 어떤 분위기가 본인의 취향인지 잘 모르겠다면 인스타그램, 블로그 등을 검색해 어떤 분위기가 마음에 드는지 미리 확인하면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실제 웨딩 스냅 사진 등을 참고하면 정확히 어떤 느낌이 좋을지 파악해볼 수 있습니다.

분위기를 크게 나누는 것은 어두운 홀인지, 밝은 홀인지, 천고가 높은지, 낮은지 등의 기준으로 가장 먼저 구분해볼 수 있습니다. 어두운 홀은 조명으로 신랑과 신부에게 시선이 집중될 수 있으며, 웅장한 느낌을 줄 수 있습니다. 밝은 홀은 밝고 경쾌한 분위기, 사랑스러운 느낌을 줍니다.

여기서 한가지 팁은, 신부의 드레스 취향에 홀 분위기를 맞추는 것도 좋습니다. 비즈가 화려한 드레스는 집중조명을 받으면 더욱 화려하게 빛이 나기에, 어두운 홀을 선택하는 신부는 주로 비즈장식이 화려한 드레스를 입습니다. 밝은 홀에서는 깨끗한 실크드레스를 좀 더 많이 입는 편입니다. 

웨딩홀 분위기보다 드레스 취향이 더욱 확고한 편이라면, 원하는 드레스 취향에 따라 웨딩홀을 정해보는 것도 방법입니다. 앞서 설명했듯 실크 드레스 등 비즈장식이 없는 깨끗하고 심플한 드레스는 밝은 홀에, 비즈가 많고 화려한 드레스는 핀조명을 많이 받아 반짝임이 극대화되는 어두운 홀이 더 어울립니다. 

 

4. 웨딩홀의 종류

• 컨벤션 웨딩 - 가장 대중적으로 선택하는 스타일로, 어두운 홀인 경우가 많습니다. 보통 규모가 며, 신랑과 신부가 집중받기 좋고, 고급스러운 느낌을 줍니다.
• 호텔 웨딩 - 고급스럽고, 품위있는 분위기를 원하신다면 호텔예식을 추천합니다. 어두운 홀, 밝은 홀 등 호텔에 따라 다양한 스타일의 홀을 보유하고 있습니다. 
• 채플 웨딩 - 경건한 성당 느낌의 웨딩홀로 차분하면서도 우아한 분위기를 자아내는 웨딩홀입니다. 더불어 종교의식으로 진행하고 싶으신 분들께도 추천합니다. 
• 하우스 웨딩 - 밝은 자연 채광과 조명, 꽃 등으로 장식해 밝고 화사한 분위기의 웨딩홀입니다. 요즘 많이 진행하는 트렌디한 스타일입니다.
• 야외 웨딩 - 정원, 공원 등에서 진행하는 스타일의 웨딩으로, 드라마나 영화에서 많이 보게 되는 웨딩입니다. 화사하고 특별한 느낌을 줄 수 있지만 계절과 날씨의 영향을 많이 받습니다.

 

5. 웨딩홀 투어 예약은 어떻게 할까?

웨딩홀 투어시 직접 웨딩홀에 전화하여 투어를 예약하는 '워크 인', 플래너를 통해 예약하는 방법 2가지가 있습니다.

통상적으로 워크인과 플래너를 통해 예약하는 것은 금액적인 부분에서 큰 차이가 없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따라서 아직 플래너를 정하기 전이라도 웨딩홀을 미리 정하셔도 좋습니다. 투어는 원하는 하객 수, 지역, 분위기 등에 맞춰 정하고 여러군데를 돌아보시면 좋습니다.

 

6. 웨딩홀 투어를 할 때 주의깊게 보아야할 점?

먼저 가급적 실제 예식을 진행하는 주말에 투어를 하시길 권장합니다. 실제 결혼식 진행하는 모습, 뷔페 음식 구성 등을 직접 확인할 수 있어 더욱 좋습니다.

 

투어를 하실 때에 보셔야할 부분은

1. 접근성 - 대중교통으로 접근성이 좋은지, 주차는 여유가 있는지를 확인합니다. 총 가능 주차 대수 확인, 당일 날 주차할 때 주차가 어려워보이는지 등 확인하면 더욱 좋습니다.

2. 예식 시간과 식 간격 - 식 간격이 너무 짧지는 않은지 확인하는 것이 좋습니다. 식 간격은 90분 이상이면 여유로운 편입니다. 

3. 엘리베이터는 여유로운지 - 하객들이 엘리베이터를 타고 올라가기 너무 복잡하진 않은지 확인합니다.

4. 동선 확인 - 홀과 연회장 등의 동선 등을 확인하면 좋고, 신랑 신부의 동선 확인(신부 대기실-홀까지 입장준비는 편한지)을 해두는 것이 좋습니다.

5. 신부 대기실 - 대기실에 화장실이 구비되어 있는 경우도 있으니 확인하면 좋습니다.

6. 음식의 구성, 종류 등(뷔페, 코스 모두), 혼주 식사룸, 몇명까지 같이 식사할 수 있는지 여부

7. 짐 보관 락커 유무 - 개인 짐을 보관할 수 있는 락커 등이 있으면 더욱 편리합니다.

8. 최소 보증 인원과 식대, 식대에 포함되어 있는 사항 - 부가세 포함인지, 주류, 음료가 포함되어 있는지 확인하면 좋습니다. 또한 소인은 몇세부터인지, 비용은 어떻게 되는지 등을 확인할 필요가 있습니다. 소인의 나이 기준은 웨딩홀마다 다릅니다. 소인은 0원의 비용인 경우도 간혹 있습니다.

그리고 예상 인원을 넘어갈 경우 몇퍼센트 까지 추가로 음식을 준비하는지 등을 확인하면 좋습니다.

9. 답례품의 종류와 가격 - 식사를 하지 않는 하객에게 답례품을 준비하실 경우, 답례품이 어떤것이 있는지와 가격을 확인해둡니다.

10. 포함되어 있는 사항, 당일 예약시 혜택 확인 - 당일 예약으로 예약금을 걸고 예식을 진행하는 경우, 당일 예약 혜택을 주는 경우가 많습니다. 예약금은 보통 100만원 정도인데, 당일 예약 혜택을 확인하여 비교해보는 것도 좋습니다.

웨딩홀은 보통 예약일로부터 3개월 이전까지는 취소시 예약금 환불이 가능합니다. 언제까지 100% 환불이 가능한지 예약 전 확인 후, 당일 예약 혜택도 최대한 활용해보시면 좋겠습니다.

 

또한 당연히 기본인 줄 알았는데 후기를 써야 주는 혜택들도 있으니 이 부분들도 반드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