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부의 종류! 매일 다르게 먹어봐요.

 

1. 두부의 정의와 효능

두부는 콩을 불린 후 갈아서 짜낸 콩물에 응고제를 넣어 굳힌 식품입니다.

두부는 단백질 함량이 높고 지방 함량이 낮아 건강한 식단에 많이 활용됩니다. 칼슘, 철분, 마그네슘, 망간 등 다양한 미네랄과 비타민 B1, B6, E 등의 비타민이 풍부합니다. 두부는 심혈관 건강 기능을 개선하고, 골밀도 향상, 풍부한 식이섬유로 장 운동을 활발하게 하여 소화 기능을 향상시킵니다. 또한 칼로리가 낮아 다이어트에도 좋은 식품입니다.

2. 모두부

콩을 끓인 후, 응고제를 넣고 굳힌 후 틀에 담아 압착한 두부입니다. 단단하고 탱글탱글하며, 탄력있고 씹는 맛이 좋으며, 담백하고 깊은 맛을 느낄 수 있습니다. 대두 고형분이 7~10%를 차지하고 있습니다.

순두부에 비해 맛이 담백하고 압착 과정으로 영양소 손실 가능성이 있다는 단점이 있습니다.

시중에 찌개용, 부침용 두부로 나오는 것들은 모두부입니다. 부침용 두부는 쉽게 부서지면 안되기에, 수분이 적고, 수분이 많고 촉촉한 두부는 찌개용 두부입니다. 

흔히 많이 두부를 활용하는 요리인 찌개, 부침, 조림, 전골, 만두 등 가장 다양한 요리에 활용이 가능합니다.

 

3. 순두부

콩물을 끓인 후 응고제를 넣고 굳히지만 압착하지 않은 두부입니다. 부드럽고 촉촉하며, 크림같은 질감을 느낄 수 있습니다. 콩 맛 자체가 살아있는 섬세한 맛을 느낄 수 있습니다. 고형분 함량이 8~9%를 포함하고 있습니다.

형태 유지가 어려워 조리에 주의가 필요합니다. 부드러운 식감으로  순두부 찌개, 계란찜 등에 활용하시기 좋습니다. 

 

4. 전두부

콩을 삶거나 물에 불리지 않고, 껍질을 제거한 콩을 갈아 응고제를 넣고 굳히는데, 비지를 제거하지 않고 그대로 굳히기만 한 두부입니다. 순두부보다 좀 더 단단하며, 부드럽고 촉촉합니다. 비지를 제거하지 않기 때문에 콩 맛과 곡물 맛이 조화롭고 영양소가 풍부합니다. 전두부의 고형분 함량은 8~12% 정도입니다. 가격이 다소 비싸다는 단점이 있습니다. 모두부와 연두부의 중간 정도의 경도로 샐러드, 찌개, 조림 등 다양한 요리에 활용이 가능합니다.

 

5. 연두부

콩물을 끓이지 않고 응고제를 넣고 굳히지만 물기를 제거하지 않은 두부입니다. 연두부 역시 순두부보다 조금 더 단단하면서도 부드럽고 촉촉한 질감입니다. 콩 자체의 맛도 느껴지면서 부드러움을 느낄 수 있습니다. 고형분이 10% 내외입니다. 순두부보다 덜 탱글탱글하고 물기가 많다는 단점이 있습니다. 샐러드, 디저트 등의 요리에 활용할 수 있습니다.

 

6. 두부면

두부면은 두부를 면의 형태로 만들어 밀가루면의 대체식품으로 많이 찾는 형태입니다. 쫄깃한 식감으로 한끼 요리로 즐기는 데에 손색이 없어 건강 식단을 조리하시는 분들이 많이 찾는 형태의 두부입니다. 글루텐이 없고, 식물성 단백질로 밀가루 음식을 잘 먹지 못하는 분들도 면요리를 즐길 수 있습니다. 최근에는 얇은면, 굵은면도 선택할 수 있는 제품들이 출시되고 있습니다. 두부면으로 국수, 파스타 등 다양한 면요리를 만들 수 있습니다.

 

7. 콩비지

콩비지는 두부나 두유를 만들 때 나오는 찌꺼기입니다. 식이섬유와 단백질, 칼슘을 풍부하게 함유하고 있습니다. 최근에는 두부의 찌꺼기를 사용하기보다는, 콩 자체를 갈아서 비지로 사용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직접 갈아 만든 비지는 콩의 고소한 맛과 향, 영양을 그대로 섭취할 수 있기 때문에 더욱 맛있게 드실 수 있습니다. 콩비지는 찌개, 전 등에 활용할 수 있습니다. 

 

8. 초당두부는 무엇일까?

초당두부는 강원도 강릉시 초당 순창마을에서 전통 방식으로 만들어지는 두부입니다. 모두부, 순두부 등의 형태로 만듭니다. 초당두부의 특징은 일반 두부가 '응고제'를 사용하는 것과 달리 바닷물을 응고제로 활용합니다. 그러면서 바닷물의 칼슘과 마그네슘 성분이 두부 단백질을 부드럽게 응고시켜 일반 두부보다 부드러운 식감을 갖게 하고, 미네랄 성분으로 고소한 맛을 더해줍니다. 초당두부는 강릉에서 드실 수 있지만, 최근에는 공장에서도 제조되어 마트, 온라인 등에서도 구매가 가능합니다.